Daum 영화, 아시다 마나
※주의 : 스포일러(ネタばれ)가 존재합니다.
요즈음 아시다 마나에 제대로 빠져있다. 아시다 마나는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만 3세 때 조비키즈에 입소하였고 만 6세 때 “Mother(2010)”에 어린 나이에 주연으로 참여하여 “제 65회 The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일을 위해 효고현과 도쿄를 오가는데 ‘신 요코하마’를 지나는 순간부터 사투리(간사이 벤)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footnote]Wikipedia[/footnote].오이를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하나의 영화로부터 였다. 그 영화의 이름은 바로 “토끼 드롭스(うさぎドロップ, 2011)”였다. 이 만화를 나름 재미있게 봐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영화가 나온 것이였다. 뭐 그것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그 후, TOEIC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서 충격을 먹은 나는 JPT에 올인하기로 결심하고 방향을 틀었다. 그래서 듣기 능력도 높힐겸 겸사겸사 일드를 검색했는데 때마침 ‘아시다 마나’와 “Mother(2010)”가 눈에 들어 온것이다. 별점도 꽤 높은 편이여서 다운로드 받아서 봤다.
1화를 보고 나서 감동먹은 나는 2일만에 정주행을 해버렸다. 이 아이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마더”같은 경우에는 학대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인 미치키 레나(아시다 마나 분)역으로 나온다. 처음에는 레나의 담임선생님으로써 학대 당한 흔적을 발견 하고도 방관자로 있었지만 쓰레기 봉투에 버려진 ‘레나’를 보고 유괴를 결심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설령 죽임을 당한다해도 버림을 받는다해도 부모를 사랑해요.”라는 부분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레나’같은 경우에는 부모에게 그렇게 학대를 당하면서도 부모를 감싸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 주인공 여성(스즈하라 나오)의 경우 부모에게 버려졌다라고 하는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부분에서가 다 감동적이라서 어느 부분을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지다. 크게 마지막화의 끝부분(해어지는 부분), 나오가 경찰에 잡히는 부분, 츠구미(=미치키 레나)가 한번더 유괴해달라고 하는 부분, 진짜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거부하는 부분, 나오가 궁지에 몰린 것을 보고 나오를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보낸 편지와 그것을 보고 찾아나서 나오와 츠구미가 다시 만나는 부분.. 특히 이 부분은 경찰이 나오한태 다가서는 것을 보고는 자기 자신이 움직이지 않으면 의심받을 나오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는 부분이다.. 혼자 공부해서 북해도에서 도쿄까지 찾아오는 부분… 이 아이 천재다…
참고로 한국 같은 경우 교사, 보육교사, 의사, 사회복지사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이들이 학대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방관했을 경우 법적으로 처벌받게 되어 있다. 신고의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 이후 나는 ‘마나’의 팬이 되었다. 그 이후 다음으로 본 것은 바로 “마루모의 규칙(マルモのおきて, 2011)”이였다. 유치원 7세(만 6세)반으로 “Mother”를 찍을 때에 비하면 젖살도 빠지고 이빨도 새로나고 꽤 변해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것은 변함 없다.
마더나 마루모의 규칙 그리고 “마나”가 나온 “고백(2010)”같은 것을 봐도 어린이들에 대한 문제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일본에서 나오는 것을 느꼈다. 마루모의 규칙 같은 경우는 전혀 피도 이어져 있지 않은 친구의 자식(쌍둥이)을 맡아 키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귀찮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저렇게 내버려둬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아이들과 함께 한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다. 현실과의 벽도 직접 보여주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과 현실 사이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가 다시 나타나서 아이들을 대려가는 부분(e10~11)은 꽤 화가 났다. 나는 솔직히 아무리 힘들었던 어쨌던 간에 자식을 버리고 간 이상, 아무리 그 부모가 인정했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힘들었다고 해도, 난 아마 인정하지 못할 것 같다. 그 아이를 위해서 바람직 하지도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그 이외에도 “안녕 우리들의 유치원(さよならぼくたちのようちえん,2011)”과 “화장실의 신(トイレの神様, 2011)”을 더 봤는데 다른 것과 함께 추후에 또 글을 올릴 예정이다.
이 아이가 나오면 “흥행은 맡겨주세요!”라고 말할 만큼이나 인기가 많다. 더 정이 가는 부분은 바로 ‘카라’의 팬이라는 것이다. 마루모의 규칙SP에서 마나의 생일에 카라가 직접 와서 ‘미스터(카라, 2009)’를 함께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귀여워 죽을 뻔 했다. “마루모리”도 최고니 한번 감상하시라~!
* 마루모의 규칙 SP, 카라가 아시다 마나의 생일에 등장~!
* 마루모의 규칙 ED (マル・マル・モリ・モ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