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김없이 관제 연하장을 구매해 보았다. 작년에는 연하엽서 구매를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구매를 위해 11월 초에 우체국에 방문했다. 그런데 결국 구매할 수 있었던 건 2014년도 판 우체국 엽서 세트였다. 들어보니 올해는 연하 엽서만 따로 판매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였다. 온라인으로는 30장씩 판매하며, 총 500장밖에 준비 안되 있었어서 금세 동났다고 한다. 내년에는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하는건지… 어쨋든 연하장은 딱히 바로 필요 없었기 때문에 엽서 세트만 구매 했다. 엽서 세트는 4,800원에 구매 가능했다. 그런데 왠지 요즘 유행하는 “허니버터칩 인질극[1]”을 보는 듯 해서 씁쓸했다.
어그제 미국에 가 있는 연구실 형님에게 연하장을 보내기 위해 이번에는 평소 때 보다 연하장을 일찍 준비 했는데, 인천 우체국에 가니 벌써 매진 된 된 종류도 일부 있어서, 남은 것 중에서 고를 수 밖에 없었다.
관제 연하장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는 인터넷 우체국 연하장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2]. 2015년이 “양”의 해인 만큼 양을 이용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고급형은 우편요금 포함하여 연하장 하나에 1,200원, 일반형은 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연하우표도 구매 가능하다. 2014-12-01에 발매 되었는데, 미국형님께 보낼 때 연하우표를 붙여 보내고 싶어서 구매했다. 전지형과 시트형으로 구매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우체국에서 받은 설명서를 찍은 것이다. 장기 보관용으로 하나 더 구매했다. 시트형은 1,200원에 구매 가능하며, 300원 짜리 우표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해를 기념하여 아날로그의 향기가 느껴지는 손글씨로 친한 지인들이나 자주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이 어떨까?
참고자료
[1] “‘인질’로 잡힌 ‘허니버터칩들’ (사진)”, 인사이트, http://www.insight.co.kr/view.php?ArtNo=10057, 2014-12-02
[2] 인터넷 우체국 연하장 페이지, http://service.epost.go.kr/front.newyearcard.RetrieveNewyearcardList1.pos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