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맥북프로레티나 ’15(이하 맥프레)를 주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특성(ActiveX를 이용해야 하는 점)과 하는 일(Windows 기반 프로그래밍)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패러럴즈를 설치하여 가상머신으로 윈도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재부팅하는 것은 성격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가상머신은 저에게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맥프레 기본형을 구매했기 때문에 용량이 256GB밖에 안된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가상머신에 개발환경을 세팅하고 덤으로 맥에도 설치가 되어 있다보니 용량이 부족하더군요.
그림 1 패러럴즈로 다양한 곳에 있는 VM을 읽은 모습
1. 개인용 홈 서버를 이용하여 네트워크를 통하여 동작
먼저 SMB를 이용하여 외장으로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 패러럴즈에서는 그림 1의 하늘색과 같은 형태로 표시되었습니다. 실제로 실행을 해본 결과 우분투VM에서는 잘 되었으나 윈도우7VM에서는 에러가 나서 동작이 안되었습니다. Apple社 프로토콜을 고려해 보았지만 외장하드를 구입할 예정에 있었기 때문에 2번째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2. 외장하드를 통하여 VM 동작
구입한 맥프레의 용량부족으로 외장하드를 구입했습니다. 외장하드로 VM을 옮겨서 기본 머신의 용량을 좀 늘려보려는 계획이였죠. 그림 2의 Samsung P3 Portable 1TB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림 1의 오렌지색과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림 2 본인이 구입한 Samsung P3 Portable[1]
하드디스크는 컴팩트하고 용량도 1TB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속도도 USB3.0을 쓰니 어느 정도 괜찮은 속도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맥은 ntfs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장 하드 안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Paragon ntfs for mac[2]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설치도 성공적으로 했고 재부팅을 하니 태스트 파일을 문제없이 읽기/쓰기가 되었습니다.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패러럴즈8기반의 윈도우용VM을 외장하드로 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패러럴즈를 통해 실행 시켰죠. 문제없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Suspend(대기)를 하고 나서 다시 Resume(다시 실행)을 하니”Problem id : 44″ 에러를 내뿜으며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더군요. 대기 기능은 VM을 껐다 켜는 시간을 줄여주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OS X에서 패러럴즈를 종료하면 실행 중인 VM을 전부 대기 모드로 바꾼 후에 꺼집니다. 만약 이 상태로 계속 쓴다면 실수로 패러럴즈를 종료시킨다거나, 재부팅을 시키는 일들을 통해 잘 못하면 데이터를 날릴 수도 있는 상황에 있는 것을 뜻합니다. 저는 로그를 확인한 다음에 Paragon ntfs에 문제가 있을 거라는 예상이 되어 최신버젼(ver 10)의 Paragon ntfs을 설치하였지만 마찬가지로 에러가 발생하면서 동작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맥에서 제공하는 파일시스템인 HFS+를 이용하여 다시 포멧한 후에 외장하드에 VM을 복사하였더니 에러 없이 동작하였습니다. 대기모드에 들어갈 때 메모리를 덤프 떠서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쪽 부분을 작업할 때 Paragon ntfs가 올바르게 작동되지 않는 듯 해 보입니다.
외장하드를 이용하여 패러럴즈 VM을 동작시키실 때, 외장하드를 ntfs로 포멧하시면 대기모드에서 복구가 안됩니다. 따라서 외장하드를 HFS+로 재포멧 한 후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FS+로 바꾸면 외장하드의 내용을 윈도우에서 추가적인 프로그램 설치없이 읽을 수 없습니다.(2013.07.20 현재)
P.S. 책임의 한계 : 이 포스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업중에 데이터가 깨지거나 손실된다면 그것을 수행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1] Samsung p3 portable Data Sheet, http://samsunghdd.seagate.com/includes/samsung-p3-portable-external-ds.pdf (2013.07.20 02:01 KST 확인)
[2] Paragon Software Group, http://www.paragon-software.com